백종헌 의원 "대한적십자사, 헌혈금지약물 복용자로부터 헌혈 받아 무방비 유통
"수혈받는 환자 안전 위해 실시간 공유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편 필요"
대한적십자사가 임산부에게 수혈되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헌혈금지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에게 헌혈을 받고 채혈한 혈액을 무방비로 유통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금정구)이 대한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헌혈금지약물 복용자의 헌혈이 총 2724건으로 6267unit의 혈액제제가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이 수혈용으로 출고된 사례는 무려 145건 223유니트에 달했다. 약물별로 복용자 채혈을 살펴보면 여드름치료제(아큐, 로스탄, 이소티나)가 5년간 총 17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비대증치료제(프로스키) 786건, 전립선비대증치료제(아보다트) 190건 순이다. 더욱이 한번 복용하면 3년간 헌혈이 금지되는 네오티가손(아시트레틴)도 12건이 채혈됐다. 현재 대한적십자사는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는 아시트레틴, 아큐탄 등의 의약품을 헌혈금지약물로 지정해 이 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