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08 07:45

[마스터스 이모저모] 왓슨 "이젠 내가 명예 시타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톰 왓슨(미국)이 새로운 명예 시타자로 나섰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다. 전통에 따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왓슨이 시타로 개막을 알렸다. 2016년 아널드 파머가 타계한 뒤 3년 동안은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2명이 시타를 하다가 지난해는 첫 흑인 마스터스 출전자 리 엘더(이상 미국)가 합류했지만 11월 타계하고 말았다.
마스터스 시타는 1963년 시작돼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가 2007년부터는 줄곧 이어지고 있다. 왓슨은 메이저에서 6승을 수확했고, ‘그린 재킷’을 2차례 입었다.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파머 등 이른바 ‘원로 빅 3’ 다음 세대로는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로 평가받는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87세 플레이어가 먼저 티 샷을 날린 뒤 82세 니클라우스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여전히 우아한 스윙을 선보였다.
가장 젊고 2016년까지도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73세 왓슨은 맨 마지막으로 등장해 현역 못지않은 멋진 드라이버 샷을 때렸다. 이어 프레드 리들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이 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오거스타 지역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천둥과 번개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J.J. 스폰(미국)의 티 샷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