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1 07:51

'넘버 1' 고진영 "도전, 3회 연속 우승"…김효주 "어게인 2015"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도전, 3회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의 진기록 사냥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 어퍼몽클레어골프장(파71·6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11차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3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정상에 올랐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이번에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고진영이 바로 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13승을 수확한 선수다.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해 2019년 올해의 선수와 베어트로피, 상금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2019~2021년), 올해의 선수상 2회(2019, 2021년)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시즌 5승을 쓸어 담았다.
현재 세계 여자 골프계를 호령하고 있는 ‘넘버 1’이다. 유일한 대항마였던 ‘넘버 2’ 넬리 코다(미국)가 혈전증 치료를 위해 지난 2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어 독주를 벌이고 있다. 고진영은 올해도 최강자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등판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신고하는 등 5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달 24일 디오임플란트 LA오픈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진흙 속 샷 실수로 ‘쿼드러플 보기’, 4라운드 7번홀(파3)에선 ‘4퍼트 더블보기’의 수모를 겪었지만 다음 대회인 팰로스버디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팰로스버디스챔피언십 최종일에서는 5언더파를 몰아치는 능력을 과시했다. 평균 265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페어웨이안착률 100%가 돋보였다.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겠다"는 각오다.




‘롯데챔피언십 챔프’ 김효주(27·롯데)가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꿈꾸고 있다. 2015년 우승했던 ‘약속의 땅’이다. 지난 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 출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온 만큼 컨디션 조절이 변수다. 한국은 2016년 챔프 김세영(29·미래에셋)을 비롯해 KLPGA챔피언십 우승자 김아림(27·SBI저축은행), 루키 최혜진(23·롯데)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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