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1 12:13

[골프토픽] PGA투어 "사우디 지원 리브 인터내셔널 출전 요청 거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신생 투어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개막전 출전을 불허했다.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첫 대회 출전을 신청한 선수들에게 PGA투어 대회 규정에 따라 거절했다고 알렸다"면서 "투어 회원은 사우디 골프 리그의 런던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골프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범을 앞뒀다. 총 48명이 6월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총상금 2000만 달러(255억원)에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다. 최하위를 해도 12만 달러를 받는다. 필 미컬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PGA투어에 개막전 출전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첫 대회에 170명이 출전을 신청했고, 이 중 세계 100위 이내 선수가 19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새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명 등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PGA투어가 첫 대회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대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선수들로선 징계를 감수하고서 리브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10월까지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8개 대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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