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적응증 확대·무통화 액상 톡신 개발 등 R&D 현황 발표…중국시장 마케팅 공략방안도 소개
휴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상하이 포럼(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Shanghai Forum)의 '의료미용학 : 노화, 뷰티&이노베이션(Medical Cosmetology: Ageing, Beauty &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의 패널로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13일 열린 이번 포럼은 J.P모건의 중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됐다.
휴젤은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유난 보타네 바이오 그룹(Yunnan Botanne Bio-Technology Group)과 홍콩 최대 규모 의료미용 서비스 제공회사 EC 헬스케어(Healthcare)와 함께 이번 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론 세션에 패널로서 자리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휴젤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은 높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경험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서 점유율 1위이자 HA필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기업 성장 동력을 소개했다.
문 부사장은 휴젤의 성장 요인으로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상응하는 회사의 뛰어난 제품 품질과 보툴리눔 톡신 5종(50Unit, 100Unit, 150Unit, 200Unit, 300Unit)과 13개의 HA필러 제품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더불어 미용·성형 분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는 휴젤만의 독보적인 학술 콘텐츠 역시 회사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휴젤은 지난 2013년 이래 현재까지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학술포럼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를 개최,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해당 포럼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문 부사장은 "오프라인 포럼을 비롯해 코로나19 등에 대응한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채팅 등의 기술을 도입, 주 타깃층인 의사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휴젤 제품들에 대한 긍정 인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를 추진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과 같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사장이 소개한 휴젤의 R&D 추진 현황에 따르면,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보유한 5개의 적응증 외 신규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무통화 액상 톡신 임상1상 등 시술자와 환자의 수요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선도 PDO 봉합사 기업 '제이월드'의 지분 80% 인수와 함께 올해 7월 독자적인 PCL 액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덱스레보'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 액상형 고분자 필러라는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신규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기업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해 휴젤의 현지 시장의 특징과 이에 맞춘 진출 전략도 설명했다.
문 부사장은 "중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과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급률은 2~3%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제 막 현장에 뛰어든 젊은 의사들을 교육하고 트레이닝 하는 것은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장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4월 현지 학술 네트워크 ‘C-GEM’을 발족, 현지 KOL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학술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중국시장에서 시술을 경험하는 환자 연령층이 낮아지고, 이와 함께 시술 제품 브랜드 선택에 환자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2030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휴젤은 지난 9월 현지에서 각광 받고 있는 왕홍(인플루언서)과 협업해 레티보(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수출명)의 온라인 판매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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