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최근 진행된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 학술대회에서 수막구균 B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인 '벡세로'의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3b상 연구(V7228)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유럽에서 승인된 벡세로의 접종 횟수(3회 기본접종+1회 추가접종)보다 줄어든 2회 기본접종과 1회 추가접종만으로도 1, 2차 평가 변수를 충족시켜 기존과 동일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1158명의 영유아 및 소아를 4개의 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횟수로 벡세로를 접종했다. 약 생후 2.5개월 영아로 구성된 1군은 기존의 권장 횟수(3+1 프로그램)대로 기본 3회 접종을 각각 2.5개월, 3.5개월, 5개월에 실시했으며, 11개월에 추가 접종을 했다.
약 생후 3.5개월 영아로 구성된 2군과 약 생후 6개월 영아로 구성된 3군은 기본 2회 접종(2+1 프로그램)을 각각 3.5개월, 5개월과 6개월, 8개월에 실시하고, 11개월에 추가 접종을 했다.
2~10세 유소아로 구성된 4군은 따라잡기 접종(catch-up dose)을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했다.
그 결과 모든 군에서 접종 횟수 및 스케줄에 관계없이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내약성도 기존 연구 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아에서 수막구균 C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주게이트와 벡세로를 병용 투여한 결과, 멘주게이트 단독 투여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히 진행되는 B형 수막구균 질환은 선진국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뇌수막염의 주된 원인이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B형 수막구균 질환은 특히 건강했던 영유아에게 빠르게 진행되며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토마스 브뢰어 GSK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는 "B형 뇌수막염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환으로, 사망 혹은 영구적인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접종 스케줄보다 줄어든 접종 횟수로도 영유아 대상 동일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GSK는 벡세로를 비롯해 국내 판매 1위(2015년 기준) 4가 수막구균 백신인 멘비오(Menveo)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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