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책과제 2건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메디포럼제약이 선정된 국책과제는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과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시장대응형 과제’ 등이다.
이를 통해 제형 연구부터 비임상 시험에 이르는 신규 연구비를 확보했다.
사측은 연구비 지원을 토대로 임상 시험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연속생산공정으로 생산 효율 증대와 의약품 품질고도화 시스템(QbD, Quality by design)을 적용할 계획이다.
QbD는 의약품의 전주기(개발~판매중단) 사전 위험평가를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새로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이다.
메디포럼제약 연구소장인 이상휘 박사는 "QbD 공정 시스템을 도입하면 치매치료제 등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현재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와의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비임상 시험 자료를 근거로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 체제를 마련했다"면서 "양 기관은 이미 예비 연구를 통해 제형연구 결과와 동물실험 결과의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준 시장규모가 연간 121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경구용 아픽사반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만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한 달에 한 번 투여가 가능해 최근 특허 만료 후 제네릭이 출시된 경구용 아픽사반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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