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의료기관의 특징은 그룹개원을 통해 1개 의료기관당 2~3명의 의사가 있고 1개 의료기관 마다 1명의 코디네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2022년 12월부터 왕진, 노인방문의료지원사업, 재택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학교도 개설한 상태다.
임 교수는 "안성의료사협은 3개의 공동개원 형태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학제팀을 구성해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사업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단위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성의료사협은 등록된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에 익숙해 있으나 일반 의료기관에선 이런 여건을 갖추기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한국에선 단독개원이 다수여서 그룹개원이 드물고 코디네이터 배치 등도 현 행위별 수가 하에선 구현이 어려운 과정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제언으로 그는 "가치 기반 지역사회중심 건강관리 모형이 정착되려면 새로운 지불제도 도입과 의사 및 케어코디네이터 등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성과지표에 가치기반 지역사회중심 건강보혐을 도입해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독개원 또는 공동개원의 형태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일차의료 모형을 다양화해 차등적으로 역할을 부여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이를 지원하는 조직인 가칭 일차의료지원센터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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