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뉴젠테라퓨틱스)에 대해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성분(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으로,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정제로 투여경로를 변경 개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이다. 내약성은 임상시험 대상자가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치료원리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방식이며, 국내에서 종근당 등이 같은 성분의 주사제가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도 미국 E社(정제)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세네갈 P연구소(주사제)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면서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뉴젠테라퓨틱스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임상1상 승인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은 총 21건(치료제 19건, 백신 2건)이다. 이중 7건의 임상은 종료됐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