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린 메드트로닉 … 43조에 코비디엔 인수
"존슨앤드존슨 제치고 업계 1위 등극 전망"
글로벌시장 2위 미국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이 M&A로 몸집을 키웠다. 아일랜드 의료기기 회사 코비디엔을 430억 달러에 인수합병한 것.
메드트로닉은 최근 코비디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고, 지난 달 27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권시장(NYSE)에서 메드트로닉의 이름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메드트로닉은 두 회사가 오랫동안 사업장을 운영해 온 아일랜드에 최고 경영진 사무소 (principal executive office)를 두기로 했다. 회사의 운영 본부(operational headquarters)는 그대로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다.
메드트로닉이 인수하는 코비디엔은 수술용 제품과 인공호흡기에 강한 의료기기 업체로, 2013년 기준 매출 102억 달러(2013년 기준) 규모다. 150여 개 국가에서 3만 8000명 직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 따라 메드트로닉은 160여 개국 8만5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게 됐다.
메드트로닉은 심장박동조율기 제조에 주력하는 대형 의료기기 업체로, 2013년 매출액이 160억 달러에 달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기기 판매뿐 아니라 헬스케어 및 시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병원 및 정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또 제조, 공급체인 통합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8억 5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는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과의 합병 시너지로 오는 2020년 매출 359억 달러를 달성해 존슨앤드존슨을 제치고 세계의료기기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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