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올해 1월부로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이하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이상의 치료로 보험 확대됐다.
그동안 잴코리는 2차 이상에서만 급여가 적용됐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송찬우 전무는 6일 "이번 1차 보험 확대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잴코리의 우수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트(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잴코리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잴코리는 1차 치료에서 급여 가능한 유일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잴코리는 지난 2011년 12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허가 받은 약물로, 기존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ALK 양성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개방형 3상 임상(PROFILE 1014) 연구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 값을 연장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 값은 잴코리 투여 전체 환자군에서 10.9개월로 나타났다.
환자의 삶의 질(QoL)을 측정하는 EORTC(European Organis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LQ-C30 및 QLQ-LC13 평가 결과에서도 잴코리 투여군에서 기침, 호흡곤란, 흉통, 통증을 비롯한 전반적인 환자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이가 있었던 ALK 양성 환자 역시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무진행생존기간 값과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K 폐암 약 '잴코리'
# 1차 보험 확대
# 화이자제약
# 메디게이트뉴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