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제 알프라졸람에서 소화불량 및 무력증이, 간질‧부분발작 치료제 클로나제팜에서 섬망 현상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국내에서 수집)를 분석해 '알프라졸람' 등 7개 성분‧제제 66개 품목에 대한 사용상 주의사항에 새로운 이상반응을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1989년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분석한 실마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앙약사심의워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그 내용은 ▲알프라졸람(먹는 약으로 불안장애의 치료 등에 사용)에서 소화불량, 무력증 등 발생 ▲클로나제팜(먹는 약으로 간질 및 부분발작 등에 사용)에서 섬망(의식이 흐리고 착각과 망상을 일으키며 헛소리나 잠꼬대 등을 하는 증상) 등 발생 ▲에티졸람(먹는 약으로 불안‧긴장 등에 사용)에서 소화불량 등 발생 ▲로라제팜(먹는 약 및 주사 약으로 불안‧긴장 치료등에 사용)에서 운동과다증, 언어장애 등 발생 ▲미다졸람(주사 약으로 수술전 진정등에 사용)에서 혼미, 청색증 등 발생 ▲트리아졸람(먹는 약으로 불면증의 단기간 치료에 사용) 무력증 발생 등이다.
알프라졸람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자낙스정0.5mg' 등 12개 업체 33개 품목, 클로나제팜은 한국로슈 '리보트릴정' 등 2개 업체 2개 품목, 에티졸람은 종근당 '데파스정1mg' 등 1개 업체 3개 품목, 로라제팜 경구제는 일동제약 '아티반정1mg' 등 4개 업체 8개 품목, 로라제팜 주사제는 일동제약 '아티반주사', 미다졸람 주사제는 하나제약 '바스캄주' 등 5개 업체 13개 품목, 트리아졸람 경구제는 한국화이자제약 '할시온정0.25mg' 등 3개 업체 6개 품목이 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이들 의약품을 사용하는 의사, 약사, 환자에게 이상반응 발생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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