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KOGHA, KOrea Global Healthcare business Association)은 의료·헬스케어 관련 이업종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2016년 3월 창립했다.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 의료비즈니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공동사업을 통해 공동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했다.
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윤여동 이사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14일 KIMES 2019(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개막 직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글로벌헬스케어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비영리 단체이며 수익사업을 위해 지주회사 ㈜코고홀딩스와 자회사 (주)코고네트웍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윤 이사장은 21세기영상의학과의원을 설립해 원격 영상판독 사업을 해왔으며 이를 IT기술과 접목한 회사 폴스타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의료, 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준은 우수한 실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산업의 시장접근과 글로벌 진출은 의료기관이나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힘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라며 “이를 위해 조합은 개별의료기관, 헬스케어 관련 업체 및 이와 연관된 중소기업의 힘을 결집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융복합 비즈니스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헬스케어조합은 한국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윤 이사장은 “정부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중점 과제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해외진출을 통한 한국 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 등을 발표했다”라고 했다.
윤 이사장은 “중소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 양질의 의료비즈니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사업을 공동사업으로 동반 추진해 공동의 이익 증진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초대형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중소업계의 상생과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합원은 병·의원 17개, 의료서비스·관광 기업 3개, 의료·병원컨설팅 기업 7개, 미용성형 관련 기업 8개, 의료기기·IT 기업 19개, 마케팅 기업 5개, 비즈니스 시스템 등 기업 8개 등 총 67개 조합사와 명예조합사 3개가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헬스케어조합은 KIMES 기간 중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다. 윤 이사장은 “전시회 기간중에 KOGHA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병원의 발전을 위한 ‘스마트병원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조합회원사들과 공동 참여한다”라며 “4차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기기, 로봇,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반기술을 의료비지니스에 접목시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공동으로 참가한 폴스타헬스케어(의료·헬스케어기기 제조업), 엠케어코리아(척추 비수술적 시술기구 제조업), 포시에스(클라우드 전자문서 서비스업), 팀엘리시움(근골격 검진기기 제조업), 유나이브(광케이블 제조업), 이에스(클린룸 제조업) 등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외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을 목표로 세웠다.
윤 이사장은 “글로벌헬스케어조합은 국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사간의 주요 비즈니스를 함께 공유해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KOGHA 네트워킹 데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원사들과 함께 베트남 과학 기술국 산하 기술혁신센터(INCENTECH)와 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 현황 및 시장상황을 협의하고, 상호협조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올해부터 융복합 공동사업에 대한 회원사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해외진출 사업 구체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KOGHA 오픈이노베이션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라며 "현재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국가 R&D개발사업에 선정돼 의료·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융복합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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