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노조가 "사측이 회사 인수 후 3년이 넘도록 단체협약을 미루고 있다"며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CMG 지회는 15일 오후 차그룹 본사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했다.
CMG제약은 지난 2012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인수한 스카이뉴팜의 새 이름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인수 후 지금까지 단체협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며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
교섭의 기본 절차인 '교섭주기 지정'을 거부하거나, 교섭 진행 시기에 대표이사 및 중간관리자가 노조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해 조합원의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것.
노조는 "이후 조정위원회의 중재로 가까스로 교섭을 재개했으나 회사는 TF팀을 구성해 조합원을 분열시켰다"면서 "TF 활동 참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회 간부를 징계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5월 중노위에 조정신청 후 지회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측이 끝내 수정안 제출을 거부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노조 가입 및 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CMG제약의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바꾸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까지 본사 앞 집회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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