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다국적 제약사가 장악하는 탈모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동아에스티의 액상 탈모치료제 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안드로겐성 탈모증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DA-4001C의 국소적용 후 용량-반응 효과 및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2상 임상이다.
임상시험 의료기관은 중앙대병원과 건대병원이다.
이 약은 MSD의 경구용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바르는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의 복합제다.
동아에스티는 DA-4001C를 국내 최초 바르는 탈모 치료 복합제로 개발하고 있다.
복합제로 호르몬 조절과 혈관작용 기능을 더해 탈모 방지 및 모발성장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탈모 치료제 시장은 경구제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 제품인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로 양분돼 있고, '미녹시딜'을 위시한 바르는 일반의약품들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아보다트'의 판매를 맡고 있는 동아는 바르는 복합제 DA-4001로 탈모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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