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25 16:47최종 업데이트 20.06.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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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역대 최고 31조 기록

323.02대 1의 경쟁률..증거금 1억 넣어도 13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한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30조 9889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649억 3000만원)을 경신한 수치다.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물량인 391만 5662주에 대해 총 12억 6485만 3070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와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3주 정도만 배정받는 것으로, 경쟁률과 청약증거금이 5000억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회사 측이 상장 기업가치를 3조 8000억원으로 제시해 시장이 예상한 가치(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으로 공모를 진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26일 발표되고, SK바이오팜은 7월 2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토대로 중추신경계 질환과 항암 분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낼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SK케미칼의 바이오부문 일부가 독립,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업체로 SK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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