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17 10:59최종 업데이트 17.08.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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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 신속·고감도 검출 기술 개발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

이미지: 페스트균 고감도 검출용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출처: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을 신속·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 기술은 소량의 시료를 이용해 다양한 생성·혼합·반응·분리·검출 등 일련의 실험을 하나의 디바이스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랩온어칩(lab on a chip)의 기본 기술로 각광 받고 있으며,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본 병원체 검출 기술은 모든 과정이 디바이스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과정 중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병원체 외부유출을 방지해 보다 안전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재현성 및 안정성도 확보했다. 
 
.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 금속표면에서 100∼1000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 검사법.
. 마이크로 드롭렛 디바이스: 미세 유로(microchannels) 내에서 작은 물방울을 생성하여 물방울 내에서 다양한 물질 반응을 자동으로 진행·분석하는 장치.
 
페스트균 등 고위험병원체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질병관리본부가 한양대 주재범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분석화학 학술지(Analytical Chemistry)에 지난 16일자로 게재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면역크로마토그래피 측정법을 이용한 '생물테러 병원체 및 독소 다중탐지키트(9종)'를 개발해 현장에 배포·사용하고 있으며, 라만과 나노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속·고감도의 차세대 현장 탐지 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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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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