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사노피 젠자임이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치료제 잘트랩이 2차 치료제로 급여를 획득하고 시장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잘트랩(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 단백질을 차단하는 의약품으로 암세포가 종양 내 영양 공급을 위해 신규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 VEGF-A와 VEGF-B, 태반성장인자(PIGF)에도 결합해 다양한 혈관형성인자를 제어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에서 FOLFIRI와 병용 투여하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한국인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60여 명을 포함, 1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VELOUR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결과 잘트랩과 FOLFIRI병용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13.5개월로 위약군 12.06개월보다 유의하게 개선됐고, 사망 위험률은 18% 감소했다. 무진행 생존 기간과 전체 종양 반응률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대표는 "잘트랩은 2013년 승인 이후 4년만에 급여 출시되는 신약"이라면서 "전이성 직결장암의 토털 솔루션 케어가 가능해진 만큼 국내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기존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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