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26 13:37최종 업데이트 25.09.26 13:37

제보

[단독] 한의협 윤성찬 회장, 이해충돌 논란에 국감 출석하나 …대통령 주치의-협회장 병행 이해충돌?

2025년 국감 증인 신청 대상자 중 윤성찬 회장 포함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국회 복지위에 따르면, 2025년 국감 증인 신청 대상자 중 한의협 윤성찬 회장이 포함됐다. 신청자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다. 

심문요지는 이해충돌이다. 최근 윤성찬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한방 주치의로 임명되면서 보건복지부 법정단체인 한의협 회장을 겸임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의료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 이익단체 성격을 갖는 한의협의 현직 회장이 위촉된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의사 대통령 주치의 제도가 처음 도입된 노무현 정부 때부터 한방 주치의는 교수나 병원장이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별도로 한의사 주치의를 두지 않았다. 

현재 한의협은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한의계 중점 질환을 중심으로 어르신 한의주치의 시범사업을 신설하고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 주치의제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한의 주치의 제도는 한의와 양의 간 배타가 아닌 상호 보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며 "병원급에서의 협진 확대 등 통합의료 모델이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을지재단 박준영 이사장, 단국대 장호성 이사장,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 등에 대해서도 리베이트 등을 이유로 출석요구가 이뤄졌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