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3.22 23:43최종 업데이트 15.06.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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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험 공단의 금연약 지원과 이슈화

전문의약품 '챔픽스' 일반인에게 인지도 높아

'전자담배'의 이슈 정도에 비하면 아직 미약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25일부터 금연치료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 : 복지부, 공단에 등록한 의료기관 대상 흡연자 프로그램 운영


이에 따라 금연 치료를 원하시는 분은 부프로피온(Bupropion), 바레니클린(Varenicline) 등의 약과 니코틴 패치,껌을 이전보다 부담 없이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연 계획들을 연초에 많이 세워서인지,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관련된 단어의 이슈 정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3개월간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의 트렌드 변화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하는 두 약품의 성분명 트렌드 결과입니다. 예상대로 관련 뉴스가 발표된 직후에 이슈 정도가 상승했고, 두 단어 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대중들의 자발적인 언급보다는 뉴스가 주도한 이슈 상승으로 추측되며, 뉴스에서 성분명이 같게 나열되어 보도된 결과 비슷한 이슈 정도가 나온 걸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상품인 '챔픽스'와 '웰부트린'의 최근 3개월 트렌드 변화


하지만, 상품명으로 검색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의 대표 약인 '챔픽스'와 '웰부트린'으로 검색하면, 챔픽스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대중들에게 이슈화 되어 있습니다.

챔픽스의 중간 상승 곡선은 작년 말부터 간간이 나온 금연약의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뉴스들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이번에 나온 건보료 적용 확정 뉴스에서는 성분명이 많이 언급돼서 상품명은 영향받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전 그래프에 '금연약'과 '금연보조제'라는 단어를 같이 검색한 결과


'챔픽스'는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금연약'이란 단어보다도 상대적으로 높으며(21:4), '금연보조제'라는 단어와 비교해도 선방합니다(21:29).

 

20~40대 남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커뮤니티에서 단어 검색을 해봤습니다.

 


www.mlbpark.com에서의 '챔픽스'검색 결과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자유 게시판인데도 챔픽스 관련 글이 꽤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복용 후기와 관련된 글이고, 보험 적용 뉴스를 접하고 기사를 올린 글도 보였습니다. 반면 다른 상품명을 검색창에 입력 시 어떤 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mlbpark.com의 검색 결과 가기

 

그러나...
이런 금연약과 관련된 이슈를 압도하는 단어가 있었으니...
 

이전 그래프에 '전자담배'를 추가한 그래프 : 모든 단어의 이슈화 정도를 작게 만들어 버립니다.


바로 '전자담배'입니다. 전자담배(Vape)는 작년 옥스퍼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약이든 니코틴 보조제든 전자담배의 이슈 정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oxforddictionaries.com>

 

실제로 금연약 및 보조제 시장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전자담배'일지도 모릅니다.
 

해외와 국내 모두 최근 몇 년간 전자담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은 지금도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담배 시장 규모 기사 가기

 

하지만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확신을 갖기엔 축적된 관련 자료가 부족합니다.
 

'전자 담배 폐 면역 기능 손상 가능성' 관련 뉴스 가기
 

 

 

#챔픽스 #웰부트린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전자담배 #금연 #담배

김두환 기자 (dhk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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