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지난 1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6'에서 '만성B형간염 치료: 2016년의 충족 및 미충족 의료 수요'를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런천 심포지엄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 B형간염 치료의 현주소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심도 깊은 학술 교류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국내 출시 10년차를 맞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장기간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 데이터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 B형간염 장기 치료 시의 고려사항(서울대학교병원 김윤준 교수)을 주제로 바라크루드의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2014년도 발표된 바라크루드 리얼라이프데이터 기반의 이탈리안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치료 60주차 환자의 55%가 B형간염 e항원(HBeAg)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혈청전환을 보였고, 특히 34%의 환자에서는 치료의 완치를 의미하는 s항원(HBsAg) 소실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준 교수는 "과거 인터페론 제제에서만 주로 기대되던 s항원 소실이 바라크루드를 처방 받은 환자에서도 나타난 것은 앞으로의 치료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동반질환의 비율이 매우 높은 한국에서 50세 이상이거나,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과거 신장애 경험이 있는 환자,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특히 바라크루드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B형간염 치료에 있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이슈들(홍콩중문대학교 그레이스 웡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를 통해 그레이스 웡 교수는 2007년도 유럽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간 수치(ALT) 레벨이 1-1.5x ULN 환자의 40%에서 간 섬유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간 수치 레벨이 정상 범위 안에 있다 하더라도 질환의 진행 경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진행한 임상과 관련해 바라크루드 복용을 중단한 환자의 91.4%는 1년 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e항원 음성환자는 약물 중단 없이 꾸준히 복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