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과 '바이토린(성분명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이지트롤(성분명 에제티미브)'이 유럽의약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세 가지 제품들의 처방 정보에는 IMPROVE-IT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IMPROVE-IT은 에제티미브가 스타틴에 추가되었을 때 심혈관(cardiovascular, CV) 질환 발생의 위험을 낮춰주는, 최초의 비스타틴계 콜레스테롤 강하제임을 입증한 랜드마크 임상시험이다.
이지트롤(에제티미브)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병력이 있는 관상동맥 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CHD) 환자에게 기존 스타틴 요법에 추가하거나 병용투여를 할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토린과 아토젯은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와 HMG-CoA 환원효소저해제(스타틴)의 복합제로서 기존의 스타틴 투여 여부와 상관없이 ACS 병력이 있는 CHD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IMPROVE-IT 임상연구에서 보여준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병용요법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감소는 임상현장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지질 조절이 필요한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복합제가 스타틴 단독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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