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2.15 10:50최종 업데이트 22.1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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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바이오기업에 통풍신약 기술이전…계약금 130억원

중국 개발·상업화 권리 이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LG화학은 15일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중국지역 개발·상업화 독점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 달러(환율 1300원, 한화 약 130억원)를 확보했다. 

이후 중국지역 개발과 상업화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한화 약 1112억원)를 받을 수 있으며,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을 예정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중국 파트너사 확보로 중국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지역 등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풍 신약 상용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3000여명의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시험명; EURELIA-1,2) 시험을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용준 리우(Yong Jun Liu) 이노벤트 사장은 "통풍 신약 개발을 위해 LG화학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벤트는 시가총액이 8조원 기업으로, 설립 7년만에 면역항암제(제품명 Tyvyt) 중국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이듬해 중국 국가보험약품목록(NRDL)에 등재됐다. 근무 연구원 수는 1500여명, 영업·마케팅 인원 3000여명이며, 중국에서 총 8개 의약품을 상용화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자료(IQVIA MIDAS)에 따르면 중국 요산저해제 시장은 2020년 2억75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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