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4.11 11:31최종 업데이트 16.04.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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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당뇨 신약, 700억 미국 수출

동아에스티 DPP-4 억제제 '슈가논'



동아에스티의 자체 개발 신약이 미국 제약사를 통해 글로벌 선진국 제약시장에 진출한다.

동아에스티는 11일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에서 미국 토비라(Tobira Therapeutics, Inc.)라는 회사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에보글립틴(Evogliptin)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토비라社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임상 개발‧허가‧판매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150만달러(한화 약 707억원)를 받는다.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 에보글립틴의 원료도 수출한다.

토비라사의 글로벌 판매 금액에 대한 로열티도 받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의 예측 규모로 볼 때 상당 금액의 로열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기대다.

토비라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에보글립틴 단일성분의 제품 및 자체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인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 CVC)'과 에보글립틴 복합 성분의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제품의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지역에 대한 개발 및 판매권리를 갖는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토비라가 에보글립틴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효과 외에 추가 적응증을 개발해 허가받으면 별도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에보글립틴은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로, 올해 3월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출시됐다.

토비라는 2006년 설립된 미국 제약회사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HIV 의 치료제로 세니크리비록을 개발하고 있다.

세니크리비록은 1일 1회 투약으로 간 조직에서 염증과 섬유화 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치료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FDA로부터 Fast Track으로 지정됐다.

#당뇨약 # 슈가논 # 동아에스티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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