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료제 '페브릭'이 1차 약제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SK케미칼 통풍치료제 '페브릭(성분명 페북소스타트)'에 대해 내달 1일부터 급여 기준을 확대한다고 고시했다.
2차 약제였던 페브릭은 그 동안 알로푸리놀 제제(Allopurinol)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과민반응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만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약제 고시 개정안으로 인해 다른 성분의 효과 등에 관계없이 우선 처방이 가능해지게 됐다.
기존의 알로푸리놀 계열 약물은 알로푸리놀 과민성 증후군(AHS) 등의 부작용이 제기돼 왔다.
또 용량 조절이 필요한 신장 장애 환자에게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임상 결과 페브릭은 알로푸리놀 계열 제제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 받았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회장인 중앙대학교병원 송정수 교수는 "페브릭은 시중에 나와 있는 통풍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경증 및 중등도의 신장애 환자와 요로결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라며 "페브릭의 1차 약제 전환은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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