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07 22:48최종 업데이트 25.01.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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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주수호 결선 첫날 투표율 기대 이상 '45.8%'

낙선 후보자 3명 득표율 46% 사표 예상됐지만, 초박빙에 두 후보 중 하나 반드시 선택 양상

1월 7일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투표 첫날 득표율 현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투표가 기대 이상의 회원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7일 시작된 결선 투표 1일차 최종 투표율은 45.8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1차 투표 첫날 투표율인 38.05%에 비해 7.72%p 높은 수치다. 

이대로라면 1차 선거 투표율인 56.45%와 비슷한 인원이 결선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 기간이 1차 투표 3일에 비해 하루 적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지만 결선 투표율이 보통 1차 투표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결선 투표율은 그리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특히 의대증원 이슈로 역대급 투표율을 보였던 지난 제42대 회장선거(65.28%)를 제외하면 이번 43대 결선 투표는 무난하게 41대 선거 결선 투표율인 48%를 넘길 전망이다. 

애초 이번 결선 투표는 투표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 모두 20%대 득표에 그쳤고, 나머지 세 후보의 득표율이 46%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경우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탈락해 결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 이탈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1, 2위를 기록한 김택우, 주수호 후보의 표 차가 1.4%p(437표)에 불과해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이탈표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1차 투표에서 두 후보가 워낙 비슷한 지지율을 차지하다 보니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던 지지자들도 사(死)표를 만들지 않고 두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 결선도 1차 선거 투표율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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