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4.20 16:58최종 업데이트 15.04.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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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오준서 교수, 간 섬유질환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 열어

고려대학교대학원 의과학과 오준서 교수는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4월 11일 주말판 EMBO molecular medicine (IF : 8-10) 최신호에 게재했다.

 

간 조직의 섬유화는 간세포를 훼손하고 간 기능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간 섬유화에 대한 기전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현재까지 간 이식 외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았다.

 

만성적인 간 조직 손상이 오게 되면, 간 조직의 구성세포 중 하나인 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근섬유아세포로 바뀌어 섬유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오 교수는 성상세포 활성화 과정에 레티노산이 관여하고, 성상세포내의 알부민이 레티노산을 제거하여 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 연구를 통해 알부민구성도메인Ⅲ을 레티놀 결합단백질에 결합시켰으며, 결합된 융합단백질이 성상세포에 타깃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간 섬유화 동물 실험에서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을 관찰하였다.

 

오 교수는 “추가로 신장 및 폐 섬유화에 대해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개선 효과를 가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장기이식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간과 신장, 폐조직 섬유질환에 치료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환 기자 (dhk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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