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생리 관련 질환때문에 향후 산부인과 내원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국내 25~34세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생리 관련 증상에 대한 인식 및 해결 방안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4%(382명)가 향후 생리 관련 증상의 고통이 심할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생리로 인한 각종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실제로 방문한다고 답한 비율은 8.4%(42명)에 불과하고, 무려 74.3%(371명)는 '1년 1회 또는 그 미만 꼴로 산부인과에 간다'고 답해 아직은 산부인과 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1.8%, 308명)은 약국에서의 진통제 구매를 통해 생리 관련 증상을 해결하고 있었으며,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개선(15.2%, 76명)과 그냥 참는다(12.0%, 60명)는 답변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4명 중 3명(73.2%, 366명)은 생리 관련 증상들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1.6%(308명)가 생리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생리 관련 증상 중 일상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주었던 증상으로는 생리통(427건), 생리전증후군 및 생리전불쾌장애(329건), 생리불순 및 무월경(213건), 과다한 생리량(104건) 순이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생리 관련 질환으로 인한 고통은 더 이상 참고 견뎌야 하는 여성의 숙명이 아니며,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올바른 인식이 꾸준히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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