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2.16 07:24최종 업데이트 16.12.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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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조현병치료제 하나 더

한국오츠카 '렉설티' 국내 허가 절차

미국은 이미 시판 승인나 처방중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블록버스터 정신과 약제 '아빌리파이' 후속 약물의 국내 도입이 가시화 됐다.
 
경구용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 '렉설티(Rexulti/성분명 브렉시피프라졸)'가 그것으로, 제조사인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작년 7월 시판승인 받아 처방하고 있다. 
 
이 약은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경구 약물로 조현병과 우울증의 부가요법이다.
 
아리피프라졸 성분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대한 부분 효현 작용 및 5-HT2A 수용체에 대한 길항 작용을 매개로 조현병을 치료한다.
 
특히 도파민 D2 수용체에 대한 부분 효현 작용은 도파민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조현병의 양성증상뿐 아니라 음성에도 효과를 보이며, 인지기능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렉설티는 이러한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부작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약은 정신분열증 환자 대상 1건의 임상 2상 및 2건의 임상 3상 시험 총 1700여명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중 첫 3상 시험에 참여한 625명은 무작위 분류를 통해 브렉스피프라졸 2mg, 4mg 및 위약을 6주 동안 매일 복용했다.
 
두 번째 3상 시험에 참여한 650여명은 브렉스피프라졸 1일 4mg 또는 위약을 6주 동안 복용했다.
 
그 결과 브렉스피프라졸 2mg을 매일 복용군은 6주 후 '양성‧음성 증후군 평가지표(PANSS)'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8.1%에 불과해 위약군(12.7%)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영국 리서치 회사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향정신병약물인 '아빌리파이', '쎄로켈XR', '렉설티' 등이 2025년까지 22억달러(약 2조 5천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버스터 아빌리파이 후속약 나온다 # 렉설티 # 오츠카제약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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