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항문암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GSK는 식약처가 최근 서바릭스를 여성 및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접종 당시 HPV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게 서바릭스 접종 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 효과가 83.6%였다. 남성에서도 임상연구 2건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해당 HPV 유형에 대해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GSK 백신사업부 마케팅 총괄 윤영준 이사는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고, HPV에 의한 항문암 역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잇다"면서 "이번 적응증 승인은 항문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뿐 아니라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바릭스는 유럽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및 멕시코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 효과에 대해 승인 받았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GSK
# 서바릭스
# HPV
# 항문암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