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16 13:36최종 업데이트 17.08.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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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릭스, 항문암 예방 적응증 확대

남녀 모두에서 HPV 16·18형 항문암 예방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항문암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GSK는 식약처가 최근 서바릭스를 여성 및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접종 당시 HPV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게 서바릭스 접종 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 효과가 83.6%였다. 남성에서도 임상연구 2건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해당 HPV 유형에 대해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GSK 백신사업부 마케팅 총괄 윤영준 이사는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고, HPV에 의한 항문암 역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잇다"면서 "이번 적응증 승인은 항문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뿐 아니라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바릭스는 유럽 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및 멕시코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 효과에 대해 승인 받았다.

#GSK # 서바릭스 # HPV # 항문암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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