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의 단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내년 예산을 39억 7천만원으로 확정했다.
KRPIA는 최근(17일) 열린 KRPIA 총회에서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올해 예산을 39억 7천만원으로 의결하고, 사업비는 KRPIA 산하 5개 위원회, 즉 약가 및 정책, 인허가 정책 및 규제, R&D, 윤리경영 및 홍보 위원회 등의 활동과 정책 실행을 위한 비용 등을 포함한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환자들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혁신적 신약의 보건·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혁신 신약이 우리나라와 환자에게 가져오는 가치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공정하고 차별 없는 약가제도 정책 제언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제약산업의 발전 및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명성제고에도 치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이 강화되도록 하는 한편, 이러한 과정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4월 한국제약협회와 함께 여는 제3회 KPAC(한국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를 준비하며, 임상시험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국내 R&D 및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KRPIA는 "무엇보다도 2017년에는 대선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절호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환자중심의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연 회장 1년 연임
한편,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는 1년간 KRPIA 회장을 연임한다.
지난 2년간(2015~2016) 회장을 역임했던 김옥연 회장의 이번 연임은 KRPIA에서는 최초의 3년 임기 회장 기록이다.
김 회장은 "적극적인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통해 국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폭넓게 최신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3년 9월 KRPIA 첫 여성 이사진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14년 1월 KRPIA 첫 여성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KRPIA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KRPIA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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