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8.01 14:07최종 업데이트 23.08.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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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프리필드펜 제형 출시…환자 선호도 따라 치료방법 선택 가능

주사바늘 숨겨 투여 중이나 후에도 보이지 않고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약물 주입


사노피가 일회용 자가주사 형태의 듀피젠트 프리필드펜(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 200밀리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5월 출시한 300밀리그램에 이어 이번 200밀리그램 출시로 두 용량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프리필드펜은 기존의 안전덮개가 있는 주사바늘이 부착된 프리필드주와 달리 바늘을 숨겨 투여 중이나 후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주사바늘을 두려워하는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약물이 주입되며 펜 옆면의 보기창이나 소리를 통해 주입 완료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사바늘의 안전덮개가 보다 견고하게 덮여 있기 때문에 바늘 훼손의 우려가 적다.

프리필드펜이 도입된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프리필드펜의 제형 편의성과 환자들의 자가주사 만족도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에서 환자들은 3개월 간 프리필드펜을 투여하면서 자가주사 만족도와 자신감이 높아졌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프리필드펜과 프리필드주 두 제형 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5월 만 12세 이상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만 12세 이상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펜 200밀리그램 및 300밀리그램, 만 18세 이상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펜 300밀리그램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어 2023년 4월에는 만 2~11세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적응증을 승인했다.

프리필드펜의 허가사항은 전반적으로 프리필드주와 동일하나 만 6개월 이상 만 2세 미만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은 프리필드주만 사용 가능하다. 두 제형 간의 보험 급여 적용 조건은 동일하다.

환자나 간병인은 의료진으로부터 프리필드펜을 이용한 피하주사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자가주사할 수 있다. 다만 만 12~17세 청소년은 성인이 대신 투여하거나 성인의 지도 하에 투여할 것을 권장한다. 만 2~11세 소아는 보호자가 이 약을 투여해야 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 박희경 사장은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이 보다 편리하게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형이다. 질환 부담이 높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등 제2형 염증성 질환 환자들이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으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약을 투여함으로써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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