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경구용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피타렉스가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타렉스(성분명 핀골리모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2011년 식약처로부터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고, 올해 6월 보험급여에 등재됐다.
피타렉스는 재발률, 장애진행정도, MRI 활성 병변감소, 뇌 용적 손실 감소 등 다발성경화증의 핵심적인 네 가지 치료 목표(NEDA-4) 전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1년간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12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TRANSFORMS 연구에서 피타렉스는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베타 1a 제제 대비 연간재발률(ARR)을 52% 감소시켰고, 복용 환자의 82.6% 가 1년 간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 없었다.
2년간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1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FREEDOMS 연구에서 확장형장애척도점수(EDSS)로 측정한 장애 진행위험은 2년간 3개월마다 30% 감소했고, 6개월마다 37% 감소했다.
또 TRANSFORMS, FREEDOMS, FREEDOMS II 연구 분석 결과,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베타 1a 및 위약 대비 뇌용적 손실률을 약 3분의 1 감소시켰다.
FREEDOMS 연구에서 2년동안 새로 발생하거나 크기가 증가한 MRI상 T2 병변의 개수는 위약 대비 74% 줄었다.
한국노바티스 신경과학 및 호흡기질환 치료제 사업부 성백민 전무는 "피타렉스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4가지 척도에서 7년 이상의 우수한 장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치료제"라면서 "급여 허가 및 공급 개시로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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