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경험 평가 대상,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심평원은 최근 ‘환자 중심성(Patient-Centeredness) 평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의료소비자 관점의 의료 질 향상 유도를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환자경험 평가 도입 이후 의료계·학계·소비자 단체의 다양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심평원은 축적된 평가결과와 국내외 보건의료 환경 요인을 고려해 환자경험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환자경험 평가는 상급종합병원·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에서 환자경험 평가를 전체 종합병원, 전문병원, 병원급, 의원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분석할 방침이다. 만성기 입원, 외래 등 평가영역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사수행체계, 방법·도구 등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계·학계·소비자·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환자 중심성 평가영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심평원 전체 평가와 환자 중심성 평가 간 거버넌스 체계를 검토하고 국제기구 등과의 공조방안도 모색한다.
심평원은 내·외부 전문가와 협의체를 구성해 환자 중심성 평가영역의 단계적 추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환자보고 건강결과(PROMs), 환자보고 안전사고(PRIMs)의 확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심평원 측은 “(연구 결과를) 환자 중심성 평가 개선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적정성 평가에 대한 의료계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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