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7.08 05:33최종 업데이트 15.07.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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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여파 제약주 폭락

상위 제약사10% 이상 하락, 불확실성 작용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제약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7일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99개 제약·바이오사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2.7% 급락했다.
 
80개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이다.
 
그리스 사태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품이라는 심리가 한 번에 적용되어 일제히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제약 주가는 어느 제약사를 막론하고 치솟았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마스크,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받아 더욱 크게 오르다가 그리스 사태로 거품이 일제히 빠진 것이다.
 
제약주뿐 아니라 △건강관리장비와용품(-6.4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9.53%) △화장품 (-10.43%) △생물공학(-11.87%) 등 헬스케어주들도 가장 많이 하락한 5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20개사 제약주(2014년 기준) 중 영진약품공업을 제외한 모든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유한양행은 13.7% 떨어진 25만 500원에, 녹십자는 11% 떨어진 22만 2500원에, 대웅제약은 18.1% 떨어진 10만 1500원에, 한미약품은 10.8% 떨어진 44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아에스티도 13.3%, 종근당 14.8%, 광동제약 9.5%, 제일약품 15%, LG생명과학 12.4%, 일동제약 11.1%, 보령제약 10.8%, 한독 15.4%, 동국제약 5.4%, 동화약품 12.3%, 신풍제약 11.4%, 삼진제약 6.9%, 대원제약 13.4%, 안국약품 14.4% 떨어졌다.
 
20% 이상 하락한 제약주도 11개사에 달한다.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원료의약품 회사 에스테파마는 엔화가 안정된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7일 29.8%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폭등의 영향으로 계속 주가가 오르던 한미사이언스는 하한가를 치며 29.7% 떨어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9%, 일양약품 26.8%, 대웅 23.8%, 한올바이오파마 23.4%, 녹십자홀딩스 23.2%, 종근당바이오 22.8%, 종근당홀딩스 21.3%, JW홀딩스 20.4%, JW중외신약 20.2% 하락했다.
 
반면, 슈넬생명과학, 내츄럴엔도텍, 셀트리온제약, 유유제약, 셀트리온, 제일바이오, 씨케이에이치 등 호재가 있는 제약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증권거래소는 "전날 미국 바이오주의 약세 및 최근 제약주의 급등 부담 등으로 관련 주가 급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주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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