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늘 한 걸음 늦었다. 그래서 우리 동료 의사들이 많이 상처입고 희생했다. 이제 더는 빼앗기지 않겠다. 투쟁상설기구를 설치해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겠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에 수많은 비대위가 만들어져 투쟁에 임했지만, 언제나 이슈가 터진 다음에 구성돼 대응이 늦었다”고 투쟁상설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 안전과 회원 권익을 위협하는 사건이 터진 다음에 구성되는 비대위는 한계가 있다”라며 “의사면허 위기를 조장하는 정책이나 타 직역 이기주의로 인해 회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한 발 먼저 이슈를 읽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투쟁상설기구는 불합리한 의료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각 지역별 반모임 활성화 등으로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시 가동한다. 투쟁상설기에는 대국민·대회원 홍보와 정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소통의 부재’로 회원들간 이견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오해와 불신을 받는 일이 다반사였다”라며 “이 시스템이 안착되면 회원들과 국민들이 ‘국민 안전’이라는 키워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보이기 위한 투쟁은 무의미하다"라며 "이기는 투쟁을 위한 투쟁상설기구 설치로 우리 회원과 국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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