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8 14:09최종 업데이트 26.09.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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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확대 넘어 장기 로드맵 마련할 때”

올해 6월 기준 829개 기관·9만96병상…환자별 간호 필요도 고려한 모델 제안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병상 확대를 넘어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현장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뒷받침할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8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와 현장 종사자들의 제도 개선 의견을 들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사적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지원인력이 팀을 이뤄 입원환자에게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제도다. 참여 규모는 2015년 88개 기관·7443병상에서 2020년 573개 기관·5만7321병상, 올해 6월 829개 기관·9만96병상으로 늘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수요에 맞춰 참여 병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환자 중증도와 간호 필요도를 충분히 반영한 인력배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병동지원인력 확대와 의료기관의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도 건의됐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비중이 높고 병동별·환자별 간호 필요도의 차이가 큰 만큼 일률적인 기준보다 간호 필요도와 돌봄 요구도를 세분화한 서비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6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증도와 간호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병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정 장관은 병동 운영과 간호인력 배치, 근무 여건 등을 보고받고 통합병동을 둘러봤다.

정 장관은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병상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고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장기적 시각의 로드맵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과 실제 운영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환자는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받고, 가족은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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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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