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1.29 21:47최종 업데이트 20.01.29 21:47

제보

"우한 교민 격리시설에 이동형 병원 설치해야"

최도자 의원, "세금으로 재난대비 이동형 병원 만들어 놓고 창고에만 쌓아둔 복지부"

사진: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재난현장의 의료공급을 위해 만들어둔 ‘이동형 병원’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29일 "30일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재난용으로 만들어 둔 이동형 병원을 복지부가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고 지적할 것"이라며 “위기상황인 만큼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형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CT실, 제염실 등이 모듈형태로 돼 있다. 외과수술, 중환자 관리가 가능한 50병상 규모이며 긴급하게 확장할 경우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할 수 있다.
 
최도자 의원은 "정부는 이동형 병원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0억원의 예산을 사용했고 매년 한두 번의 설치훈련과 유지보수를 위해 7~8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실제현장에서 활용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격리된 교민 중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이 확인된다면 지역사회가 느낄 공포감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며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 모든 교민을 주변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경우에도 불필요한 오해와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우한에서 온 교민들 격리시설에 이동형 병원을 설치한다면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고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최도자 의원실 제공

#우한 폐렴 # 최도자 의원 # 이동형 병원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