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1.07 11:43최종 업데이트 16.0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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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 승인

암젠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프롤리스(Kyprolis, 성분명 카필조밉)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질병이 진행된 한국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프롤리스는 프로테아좀 억제제로, 프로테아좀은 손상되었거나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세포의 기능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키프롤리스는 세포 내 단백질이 과도한 축적을 유도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하며, 일부 세포, 특히 암세포에 대해 세포 사멸을 유발하는데, 이는 이들 세포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다량 함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키프롤리스 사용승인은 제 3상 임상 연구인ASPIRE의 결과가 바탕이 되었다.

임상 결과, 키프롤리스+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이하 KRd 요법)은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이하 Rd 요법) 보다 질환의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을 31% 감소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을 8.7개월 연장시켰다. 

이는 현재 치료 요법 중 이식을 제외하고 가장 긴 무진행생존기간을 보여주는 요법으로 평가된다.

키프롤리스군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폐렴(1%), 심근경색(0.8%), 상기도 감염(0.8%) 등 이었으며, 이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KRd 요법의 경우 15.3%, Rd 요법의 경우 17.7%로 각각 조사되었다.

다발성 골수종은 난치성 혈액암으로, 병세의 개선과 재발이 반복되는 패턴이 특징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질환의 진행이 매우 빠른 희귀질환으로 전체 암 질환 중 약 1%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매년 다발성 골수종으로 진단 받는 환자는 약 1000명, 사망하는 환자는 약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체 환자 수는 4000~5000명에 달한다.

#암젠 # 다발성 골수종 # 키프롤리스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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