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주최한 '제13회 사랑나눔 의사 사진공모전'에서 청주 하나로의원 이길상 원장의 '허리가 뻐근한 힐링'이 최다 추천을 받아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13회를 맞은 삼진제약 의사 사진공모전은 매회 주제에 따라 의사가 직접 생생한 삶과 의료현장을 담은 사진을 출품,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에 전시된 사진들 중 다수 추천을 받은 작품에 삼진제약이 일정액을 적립해 희귀병 등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청주 하나로의원 이길상 원장이 동료 의사들의 공감과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아 최고작품상에 선정됐다.
'허리가 뻐근한 힐링'이라는 작품은 퇴근 후 현관문을 열면 '아빠다'하는 소리와 함께 달려와 한품에 안긴 세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원장은 가정의학과 개원의이면서 이제 일곱인 쌍둥이 아들 둘과 다섯 살 막내딸의 아빠다.
올 봄에는 환자 진료를 잠시 중단하고 가족과 장기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을 정도로 가정의 행복에 충실하다. 아이들이 각자의 생활로 바빠지기 전에 열심히 추억을 만들려는 생각이다.
의사 자신이 행복해야 치료받는 환자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신 때문이다.
청주 하나로의원 이길상 원장은 "나만의 힐링 순간을 틈틈이 모아 출품한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최고작품상까지 수상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의사는 환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힐링이 필요한데, 사진을 보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진제약은 이번 의사사진전을 통해 적립된 470만원을 지난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3세 아이에게 치료비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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