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14 15:09최종 업데이트 22.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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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ICDM 2022에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추가 3제 병용요법 연구 결과 발표

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성훈 교수 "위약군 대비 HbA1c 유의하게 감소, β-cell 보전·개선 기능도 확인"


동아ST(동아에스티)는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ICDM 2022(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 2022)에서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Dapagliflozin/Metformin)에 자사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 Evogliptin)군'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 임상 3상(Evogliptin Add-on Therapy to Dapagliflozin/Metformin Combination)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임상책임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윤건호 교수)의 결과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성훈 교수가 맡았다.

해당 임상시험은 메트포르민(Metformin)과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의 병용에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 Evogliptin)을 1일 1회, 24주·52주 동안 추가 병용 투여한 후 위약 대비 슈가논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임상 시험 대상 환자는 283명으로 2형 당뇨 유병 기간으로 평균 당화혈색소(HbA1c)는 7.91%였다. 1차평가지표(Primary End Point)는 24주와 52주 후 당화혈색소의 변화를 비교했다.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투여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의 변화는 슈가논(에보글립틴)군은 -0.69%, 위약군은 -0.04%로, 에보글립틴군에서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0.65% 감소시켜 혈당 강하 효과가 위약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투여 후 52주 시점에도 에보글립틴군이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52주 시점까지 혈당 강하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24주 시점에 당화혈색소 수치 7.0% 미만의 목표 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에보글립틴군이 42.1%로 위약군 9.9% 대비 현저히 높았고, 52주 시점 역시 에보글립틴군이 32.1%로 위약군 8.5%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을 포함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공복 혈당(FPG)과 1일 평균 혈당(MDG) 변화에서도 투여 후 24주와 52주 시점 모두 위약군 대비 에보글립틴군이 의미 있는 효과 차이를 입증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β-cell)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몸 안에서 스스로 포도당 조절 역할을 하는 췌장의 β-cell 기능 보전과 개선이 중요하다. 이에 해당 연구는 에보글립틴의 β-cell 기능 보전과 개선 효과의 유의함 또한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에보글립틴의 혈당 조절 효과와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신약 26호 슈가논(에보글립틴)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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