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8.26 16:03최종 업데이트 20.08.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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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학생회 "동맹휴학서 제출, 교수·학장 서명 받아"

복지부 원칙 대응 강조…국시원 예정대로 9월1일부터 국시 실기 진행, 실기 취소인원 89%

서울대병원 전임의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정책을 반대하며 병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학생회가 오는 28일 서울의대 학생들의 동맹휴학서를 학교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는 26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오늘(26일) 휴학신청서에 교수와 학장의 성명을 받았다"며 "28일 학교에 휴학신청서를 단체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전국 의대생 동맹휴학 참여율은 87%, 국가고시 거부 동참율은 93%에 달한다.
 
학생회는 "우리는 서울의대 학생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설령 모두가 원칙을 지키지 않을지라도 우리만큼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회는 "그것이 서울의대생들이 앞으로도 가질 책임감이자 자부심"이라며 "학생회는 휴학 신청서 제출 이후에도 끊임없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지부는 "의대생 국시 취소를 접수한대로 처리하겠다. 원칙적으로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도 2021년 제85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6시 기준 국시 실기시험 응시 취소 인원은 전체 3172명 중 2823명으로 89%에 달한다.
 
국시원은 "아직 응시 취소 신청자의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 본인 취소 의사를 재확인하고 최종 응시 취소 처리 후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업 # 의사 파업 # 전국의사 총파업 # 젊은의사 단체행동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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