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14 10:23최종 업데이트 17.09.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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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비리어드 제네릭 내달 출시

비리헤파, 작은 정제와 경제적 약가 내세워

사진: 대웅제약 본사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웅제약이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제네릭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테노포비르 성분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헤파가 식약처로부터 우선판매권한을 부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비리헤파는 10월 1일 발매 예정이다.

비리헤파는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에서 푸마르산염을 제거한 무염제품으로 오리지널이 보유한 특허를 회피했다.

식약처는 한미 FTA협정에 따라 허가-특허 연계제도를 도입하고,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를 회피한 최초 등재 제네릭에 우선 판매 권한을 주고 있다.

우선 판매 기간은 최대 9개월로 비리헤파는 2018년 6월까지 유지된다.

비리헤파는 오리지널 대비 알약의 크기를 27% 감소시켜 여러 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오리지널 보다 경제적인 보험약가로 등재돼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 나영호 비리헤파 PM은 "대웅제약은 지난 1961년 ETC 처방 기준 연 매출 400억원대인 우루사를 발매해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루사와 비리헤파를 통해 B형 간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2016년 원외처방 실적 데이터인 유비스트 기준 3050억 원이고, 이 가운데 테노포비르의 점유율은 절반 수준인 1504억 원이다.

#대웅제약 # 비리헤파 # 비리어드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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