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원 한 곳당 평균 진료 매출은 4억원으로, 의료기관 종별 중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28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기관(치과,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 포함)의 총 진료비는 57조 9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9조 1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해 성장폭이 가장 높았다.
상급종합병원 1곳당 평균 진료비 매출(2118억원) 역시 전체 진료비와 동일하게 가장 큰 증가폭(7.7%)을 보였다.
이어 종합병원은 1곳당 평균 진료매출이 302억원(총 진료비 8조 8979억원)으로 4.8% 증가했고, 병원은 6.6% 증가한 37억원(총 진료비 5조 51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의원은 증가폭이 가장 낮아 어려운 경영 현실을 반영했다.
1곳당 진료비는 4억원.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총 진료비(11조 7839억원) 역시 종별 중 가장 증가폭(4.3%)이 적었으며, 상급종합·종병·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하거나 유지한 반면, 의원은 0.5%포인트 줄었다.
이런 경향은 건강보험 급여비 현황에서도 드러났다.
진료비에서 환자부담금을 뺀 보험급여비만 추린 결과, 의원 1곳당 급여비 매출은 3억원(총 급여비 882억원)으로 작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상급종합은 1곳당 급여비가 8% 증가한 1680억원(총 급여비 7조 2274억원)으로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Big5 병원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2조 5109억원은 상급종합병원의 약 34.7%, 전체 의료기관의 7.4%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병원의 1곳당 급여비가 5.3% 증가(27억원)해 상급종합에 이어 증가폭이 높았다.
종합병원은 작년보다 4.9% 증가한 2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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