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대 안암병원과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팀이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자가진단기가 상용화되면 보다 손쉽게 다양한 암의 조기 발견과 추적관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는 2017년 상반기에 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했고,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허가임상에 돌입한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에 연동된 자가진단기는 고대 안암병원 및 생명과학부가 ㈜하엘 기업부설연구소(HAEL Lab)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혈액 한 방울로 다양한 암 환자에서 특정적으로 분비되는 바이오마커(rpS3 단백질의 분비현상)를 확인해 암을 선별하는 원리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기가 위장관 암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의료현장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혈청학적 바이오마커들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되면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정확하고 간편한 진단법의 개발은 암의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을 더욱 빠르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엘랩의 김학동 소장은 "암의 조기 발견과 예후 예측을 통해 암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선별검사용 진단기 개발과 상용화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를 응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항염증 및 항진균제 개발도 사업 영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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