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최근 허가된 뎅기열 백신 뎅그박시아(Dengvaxia)에 대한 전문 지식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신속하게 투입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이해하고 임상 개발할 후보 백신을 확인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라비 바이러스 속(Flavivirus)에 속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과 동일한 모기종에 의해 확산되며 뎅기열과 유사한 급성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초래되는 흔한 증상으로는 열, 발진, 관절 종창, 결막염, 두통이 있다.
그러나 임산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태아 출산 확률이 높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
소두증은 일반적으로 뇌의 발달을 손상시켜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를 유발한다.
현재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특정 치료법이 없으며, 지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모기를 잠재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매개체 통제가 중요한 수단으로 남아 있다.
지카 바이러스 백신 프로젝트를 이끌게 될 사노피 파스퇴르의 연구부문의 글로벌 수장인 니콜라스 잭슨(Nicholas Jackson) 박사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의학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촉구하는 전세계적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잭슨 박사는 "연구원들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선천성 합병증에 노출될 가능성뿐 아니라 새롭게 보고된 위험한 신경 질환과 지카 바이러스와의 관계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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