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구하기 어렵지만 간호사는 더 심각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소병원 대상 실태조사
구인난 원인은 근무여건, 지리적 및 정주 여건이 다수
중소병원들은 의사를 채용하기 어렵지만 이보다 간호사 구인난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중소병원 경영 개선을 위해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www.khidi.or.kr)에 게재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47개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한 393곳의 인력현황(인력구성, 인력난 수준 등)과 경영 및 운영 현황(경영수지, 경영전망)을 실태조사했다.
조사결과 의료기관의 현 경영수지가 전년과 비슷하다는 의견(보통)이 56%, 향후 경영전망에 대해서도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49.6%로 집계됐다.
100병상 당 전체 평균 인원수는 74명으로, 의사가 15명, 약무직이 2명, 간호직이 48명, 의료기사직이 15명, 영양직이 4명, 사무직이 12명, 기술직이 6명, 기타 17명 등이었다.
전체 응답 병원의 의사직 인력난 정도에 대한 응답은 5점 만점에 평균 3.04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반면 간호직 인력난 정도에 대한 응답은 평균 3.80점으로 의사직에 비해 조금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간호직 인력난이 심하다는 의견은 60.6%로, 의사직 인력난(29.0%)보다 더 심했다.
병원급·종합병원급, 군지역에 소재한 기관에서는 간호직 인력난을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종별) 병원(66.3%)>종합병원(53.3%)>상급종합병원(40.0%)
(소재지별) 군지역(71.7%)>중소도시(62.7%)>대도시(55.1%)
전체 응답자 중 의사직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응답은 69%, 어렵지 않다는 응답은 31%였다.
의사직 인력 확보의 장애 요인으로는 임금 수준, 복지 환경, 작업 환경 등의 근무조건이 47.1%로 과반수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으며, 지리적 및 정주 여건이 27.2%, 지원자 없음이 20.4%, 인력 유출이 15%를 차지했다.
간호직의 경우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응답이 87.8%, 어렵지 않다는 응답은 12.2%로 조사됐다.
간호직 인력 확보의 장애 요인으로는 임금수준, 복지환경, 작업환경 등의 근무조건이 6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인력유출 44%), 지원자 없음이 35.1%, 지리적 및 정주 여건이 32.6% 등의 순이었다.
현재 의료기관의 전년도 대비 경영수지는 5점 만점에 평균 2.67점으로 다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으며,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3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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