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5.27 06:51최종 업데이트 17.05.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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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새 백본 HIV 치료제 출시

환자 개별성에 맞춤화된 옵션 제공

사진: 영국 런던왕립대학 클로이 올킨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길리어드의 두 번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기반 HIV 치료제가 6월 1일부터 급여 출시된다.

길리어드는 2월 TAF 기반 HIV 단일정복합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TAF)를 출시했고, 이번엔 백본 약물인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 TAF)를 내놨다.

TAF는 림프구 내로 흡수된 후에 테노포비르 성분으로 활성화돼 HI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발휘되는 표적 전구 약물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TDF 제제의 10% 용량으로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 유무와 관계 없이 일관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인다. 반면 혈류 속에 남아있는 테노포비르 양을 감소시켜 테노포비르에 의한 신장과 뼈 관련 부작용을 개선했다.

트루바다 백본의 기존 치료법에서 데스코비 백본의 치료요법으로 변경한 환자와 트루바다 백본의 기존 치료 요법을 유지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및 내약성을 관찰한 연구 48주 차에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데스코비군 94%, 트루바다군 93%로 제3의 약제와 관계 없이 기존 치료제 대비 비열등한 지속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 신장 및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런던왕립병원 클로이 올킨 교수는 "TAF 기반의 치료제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 유무는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인다"면서 "환자의 특수성과 개별성에 맞춤화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HIV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직 최대 골질량에 도달하지 않은 20대 환자에서 골질량 보호와 골손실 예방을 도울 수 있고, 에이즈 치료군에서 고령으로 분류되는 50대 환자에서도 좋은 예후를 보인다.

올킨 교수는 "실제로 영국에서는 TAF 기반의 치료제 출시 후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신규 환자는 물론 타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도 활발하게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HIV가 만성질환화 되면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 의료진들은 환자 개별 특성에 따라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내약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제를 처방하는 추세"라며 "길리어드는 젠보야와 데스코비 등 TAF 기반 HIV 치료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HIV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길리어드는 유한양행과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TAF 기반의 HIV 치료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국내 HIV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길리어드 # HIV # 데스코비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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