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03 11:40최종 업데이트 21.03.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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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후보가 당선되면 회원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

[의협회장 후보캠프 인터뷰]① 변희진 피부과 전문의 "유일무이, 대체 불가, 현명한 선택"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지지자 변희진 원장은 임 후보에 대해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메디게이트뉴스 
 
후보캠프 인터뷰, 내가 000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6명의 후보가 지난 2월 14일~15일 등록했다. 3월 17일~19일 전자투표가 치러지는 만큼 어느덧 반환점을 지났다. 선대위원장 등 각 후보캠프 인터뷰를 통해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들어보고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①"임현택 후보가 당선되면 회원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  
②"유태욱 후보가 당선되면 합리적이고 거시적인 방향으로 의협을 이끌어나갈 것"
③"이필수 후보가 당선되면 포용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위한 협상력을 보여줄 것"
④"박홍준 후보가 당선되면 정부·국민들도 의사 이야기에 귀담아 듣고 함께 할 것"
⑤"이동욱 후보가 당선되면 정부를 상대로 올바른 이야기를 용기 있게 전달할 것" 
⑥"김동석 후보가 당선되면 무너진 의권을 회복하고 국민 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별도의 후보캠프를 꾸리지 않고 선대위원장도 선임하지 않았다. 대신 개별적인 지지자들이 선거운동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주인공은 변희진 피부과 전문의(마이디피부과 이촌점)다. 그는 같은 건물에 개원한 소아청소년과 동료 개원의로부터 6년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역임해온 임 후보의 활약상을 익히 들었고, 임 후보가 의협회장에 출마한다면 무엇이든 도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선대위원장 대신 지지자 인터뷰를 자청했다.  

-임현택 후보와 어떤 사이십니까. 

제가 친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많습니다. 같은 건물에 개원한 소아청소년과 원장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그들로부터 수년간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 일하던 임 후보의 세심한 보살핌에 대해 들어왔습니다. 임 후보는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진상이 출현하는 등 각종 문제로 회원들이 힘들어하면 바로 연락해서 도와주고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에서 의대 동기가 공유한 임 후보의 법안검토서를 보고 친구 신청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한 번 뵙고 인사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워낙 의료현안에 관심이 많아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임 후보의 모습에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 임현택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임 후보는 매우 전략적인 리더입니다. 마치 법조인과 같은 전략적 마인드로 '일이 되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운다고 되는 수준이 아니고 타고난 감이 있습니다. 임 후보는 강한 쇼잉(showing)이 필요할 때와 뒤에서 담당자를 '구워삶아야 할 때'를 귀신 같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청소년과 현안들이 그나마 해결됐고 3선 지지율이 97%였던 것입니다. 이제 임 후보가 의사 집단 전체를 이끌었으면 해서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그동안 의료현안에 이만큼 관심이 많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사 대표를 본 적이 없습니다. 임 후보는 유일무이, 대체불가입니다. 각종 의료현안마다 관련 부서에 직접 찾아가고 압박하다 보니 일이 해결됩니다. 임 후보는 회원들에 대한 애정도 엄청 납니다. 사안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어려움을 해결합니다.  

또한 전문가단체의 검토의견서가 법안 통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 후보는 의료 관련 법안마다 일일이 장문의 검토의견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여론을 주도합니다. 정상 의료가 존폐 위기인 지금, 우리에게 이렇게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리더가 절실합니다.

-임현택 후보의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법조인 같은 전략적 마인드, 강력한 추진력, 회원과 환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단점이라기 보다 모범생 집단인 의사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임 후보가 강력한 쇼잉을 보여줄 때 이를 두고 다소 네거티브로 오해하는 회원들이 있습니다. 이는 임 후보의 분명한 전략이고 작전을 잘 짜는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 회원들에게 추가적인 설명과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현택 후보의 공약 중에서 가장 자신있게 추천하는 공약은 무엇입니까.

'의사 집단의 정치력을 초강력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입니다. 전략적으로 정치인 후원활동을 펼치고 정치적 목적만으로 의사와 의료를 짓밟는 악의적인 세력을 엄벌하는 것이 현 의료계에 절실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임 후보는 누구보다 잘 해낼 것입니다.

의협회비를 파격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공약도 너무 좋습니다. 젊은 의사들이 대거 의협 활동에 참여하는 핵심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임현택 후보가 당선된다면 펼쳐질 의료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라고 보십니까. 

정치인들이 국민의 표심만 의식해 의료계를 짓밟고 홀대하는 사회분위기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임 후보가 의협회장에 당선돼서 강한 의협으로 이끌어준다면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소신 진료하고 정당하게 대우를 받는 세상에 한걸음 바짝 다가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임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정부에 영합하지 않고 의사들의 목소리를 내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전문가로 대접받고 정당한 사회로 만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피부과는 미용 외에 피부 질환도 치료하기 때문에 보험과 수가가 너무 낮은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보험과와 비보험과의 간극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험과가 힘들어지다 보니 비보험과도 다같이 덤핑을 하고 레드오션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같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부과의사회도 투쟁할 때 적극적이고 집회에도 많이 참여합니다. 이제는 소아청소년과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진료과 의사들이 임 후보를 지지해 어떻게든 의료제도가 달라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혹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습니까. 다른 후보 캠프에도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의사회장을 했던 박홍준 후보가 대의원들이나 기성세대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 후보들 모두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길 바랍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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