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 '직듀오XR(XIGDUO XR)'이 1일부터 보험 적용을 받는다.
올해 11월에 출시될 '직듀오 XR'은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SGLT-2 억제제+메트포르민XR 복합제다.
이 약은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제로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한다.
시판 용량은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HCI 각각 10mg/500 mg, 10mg/1000mg이며 보험 약가는 784원 포시가10mg 약가와 동일하다.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SGLT-2 억제제 포시가에 제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이자 초기에 가장 빈도 높게 처방되는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직듀오XR'은 상호보완적인 기전의 2개 혈당 강하제를 하나의 경구용 제제로 결합했다.
임상 결과, 직듀오XR 투여가 메트포르민 XR 단독 투여에 비해 유의미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경험이 없고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에게 '직듀오XR'을 24주간 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는 기저치 대비 1.98% 감소해, 1.44% 감소한 메트포르민 XR 단독투여군과 약 0.54%의 차이를 보였다.
체중과 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측면에서도 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최근의 임상 연구에서는 아시안 환자들에게도 포시가, 메트포르민 병용이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아시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해 24주 간 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는 기저치 대비 0.85% 감소해 0.23% 감소한 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과 0.62%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 역시 2.6kg 감소해, 0.7kg 감소한 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보다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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